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는 지난 18일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지지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배제한 후 양국 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모호한 사죄와 책임 통감, 일본정부 예산 지원의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해결”이라는 졸속 협상 타결에 오산시의회가 동감하고 조례안을 발의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지지 결의안 채택은 어린 소녀들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해 역사의 희생물로 만든 일본제국의 잔혹한 폭력,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와 평등, 박애, 사랑의 중요성, 소중한 가치의 함께 동참의 일환이라고 시의회는 전했다.

시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선포식후 오산에서도 3월 28일 장날의 오산역 광장에서 8명 의사의 주도로 800여 명의 군중이 집결해 오산역, 우편소, 주재소, 면사무소, 금융조합, 일본인 상점 등의 일본인들을 몰아냈던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