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큰 소망과 기대 속에 출발했던
을미년(乙未年)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지나간 2015년은
더 나은 삶과 지역발전을 염원했던
구민들의 성원 속에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였습니다.

수많은 현안들이 있었고
어려운 과제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혜와 중지를 모아
이를 해결했고,

목표했던 역점사업들도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남구발전의 토대를 착실히 다져왔습니다.
대촌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도시첨단산업단지 15만평은 물론,
혁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하는
지방산단 에너지밸리 40만평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공동화되어가는
구도심 도시재생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 및 평가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32건의 사업을 가져옴으로써
3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민선 6기 2년은
남구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너무도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주민자치 분야에서는
생활현장 중심의 ‘타운홀미팅’ 확대 운영 등
주민 참여방식을 다양화하여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마을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형태의 안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 봉선1동에서 시작된
‘부엉이 가게’도 30개소에서 남구 전역 166개소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시민자율을 기반으로 한
전국 첫 갈등해결 기구인 마을분쟁해결센터 역시
지난 9월 개소하여 시범 운영중에 있으며,

이웃 간 마을분쟁 당사자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에도 주민과의 약속행정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세대․전공간에 걸쳐
생활 속 매니페스토 실천운동을
지역사회 저변으로까지 확대하여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국에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되었습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농산물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로컬푸드직판장 건립사업이
진월국제테니스장 옥외주차장 부지로
사실상 확정되어
내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사회적경제 육성 및 일자리창출 지원,
로컬푸드 사업 등
지역경제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무등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봉선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 등
4건의 공모사업이 올 한해 모두 선정되면서

국시비등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를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장상인 주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마을공동사업 기능을 보강하여
내년 말 준공예정으로 실시설계중에 있습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동 복지호민관협의체’ 운영이 행자부가 주관한
2015년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지역사회 기부로 추진되는
취약계층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과
어르신들의 휴식‧여가지원 및 일자리 제공 등
소득창출을 위한 거점경로당 조성사업,

장애인의 상담․재활․문화여가․자립지원 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사업이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정책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 남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등
2012년부터 4년연속 수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자치구 최초 ‘2017 올해의 관광도시’ 공모 선정으로
국․시비등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양림동을 중심으로 남구일원에 대한
관광환경 정비, 콘텐츠 개발등
지속가능한 관광도시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양림 커뮤니티센터 개관 등
문화관광 기반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간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한
관광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어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화된 문화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구 대촌동초등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빛고을 공예창작촌 집적화단지 사업과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도
내년 2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문화교육특구 역량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22개 특화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 하였으며,

문화교육특구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 할
24개 신규 특화사업을 확정하고
지난 12월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교육특구 연장 승인을 받았습니다.

문화관광부 주관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에
우리구가 선정돼 7억원의 사업비로

공공 거점도서관 3곳과 작은도서관 34곳에
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소장자료 공유 및 상호대차서비스를
지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남구의 1차적인 도서관 네트워크 지도를
완성하였습니다.

환경생태 분야에서는
자연환경복원지표종의 하나인 ‘반딧불이’가
최근 대촌천 수계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이 일대의 수생태 문화가
반딧불이가 살기에 적합한 청정지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민․관 거버넌스에 의한
샛강 살리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대촌천 생태하천 습지 조성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성과입니다.

또한, 월산근린공원이
환경부 ‘2015 자연마당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57억원의 사업비로

이 일대 7만5,000㎡ 부지에
친환경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도
2017년까지 완료 할 예정이며,
이를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도 확정하였습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대촌지역 일원에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한
‘남구도시첨단산단조성’ 사업이

55만평 규모로 광주시와 공동 시행하게 됨으로써
우리구 성장 동력의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푸른길권역 광주 명소만들기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푸른길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국토부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선’ 공모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월산동 덕림지구가 사업 시행지역으로 선정돼
국시비 등 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으며,

기본계획수립과 도로개설등
생활인프라 확충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국시비 등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국토부의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과
‘마을형 공동체주택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정의 주요 역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올 한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6년 병신년 한해 동안
우리 남구는 대촌지역 에너지 밸리 조성 등
지역발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주춧돌을 쌓아가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구 공직자들도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우리구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참여를
최우선에 놓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도
구민여러분의 뜻에 따라
결정해 나가는 주민결정행정시스템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남구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2016년 한해에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12월 31일

광주광역시남구청장 최 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