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비지니스 포럼 참석 /사진=청홈

박근혜 대통령이 제만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으로 협력 다변화를 통한 무역·투자 확대, 기술협력 강화, 문화산업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 다변화를 통한 무역과 투자확대를 강조했다.

자동차, 기계 같은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간 무역이 이제는 부품조달, 판매망 확보, 제3국 공동지출 같은 협력의 강화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ICT, 에너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신성장 분야에서 다양한 MOU들이 체결됐다며, 이를 계기로 초고속 인터넷망, 원전, 의료기기를 비롯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체코 기업의 한국 진출도 활성화되어서 양국을 연결하는 진정한 글로벌 밸류체인이 구축되길 기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원하는 체코 기업에게 한국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체코-비지니스 포럼 참석./사진 청홈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로 제시한 경제협력 방안은 산업과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 협력의 강화인데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카이스트와 찰스대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연구장비 개발, 화학 등의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기관들 간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MOU를 맺고, 산업기술 공동위원회 운영, 공동연구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체코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전통의 강국이며, 한국은 응용과학 분야와 제조업 기반의 기술 사업화에 강점이 있는 만큼 기술 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체코-비지니스-포럼./참석.사진=청홈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했는데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프라하는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체코의 작가 쿤데라와 카프카는 한국에 수많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박 대통령은 이러한 교류와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이 가진 우수한 전통문화와 콘텐츠 기술이 결합된다면, 21세기 문화산업을 함께 주도할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체코-비지니스-포럼 참석./사진=청홈

한국과 체코는 유럽과 아시아의 중요한 산업국가로 공통점이 많은데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무역과 투자확대, 기술 협력, 문화산업 협력확대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했다.

또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상생 발전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