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패밀리 만감(회장 권영대)이 주최, 주관하고 오산시가 후원한 레전드와 함께하는 JAZZ 콘서트가 전 객석의 매진의 기염을 발휘하며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지난 22일, 관객들의 기립박수 갈채를 받고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는 가수 오하라, 만감 권영대 회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돼 클라리넷 이동기, 트럼펫 최선배, 콘트라베이스 김봉배, 드럼 송승철, 기타(일렉) 방병조, 피아노 고인호, 섹소폰(테너) 박시홍, 보컬 태라, 등 원로 JAZZ 가수들의 깊이가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만감은 총 16곡을 연주했고, 첫 곡은 보사노바의 영원한 고전 (RECADO BOSSA)으로 남국의 정열적인 보사노바의 리듬의 JAZZ로 첫 소절부터 경쾌하고 독창적인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외에도 혜은이의 곡인 '당신은 모르실거야', 우리전통가요인 '밀양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날 공연은 아트패밀리 만감 외에도 채만과 DK SOUL 김동규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더하기도 했다.

권영대 회장은 “우리나라 JAZZ 1세대가 관객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공연을 듣고 관객의 마음이 정화되고 같이 호흡하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창경 사무국장은 “오산시민의 문화 자존감을 높이고 JAZZ 음악인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전설들의 공연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주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트패밀리 만감은 다양한 예술이 하나로 어울리는 장을 만들기 위해 2014년 1월에 창립했으며, 예술가 기획자, 관객이 어우러져 정보교환과 합동작업, 공연·전시 등을 하는 비영리 공연단체로 회원 60여 명이 참여해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공연문화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콘서트를 관람한 시민 한귀동 (53세, 원동) 씨는 “공연을 관람하며 가슴벅차오름을 느꼈다”며 “중간, 중간에 함께 부르고 나도 모르게 박수치며 오랜만에 얻은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콘서트는 마지막 곡이 브라질의 천재 피아니스트 ‘조앙 도나토 (JOAO DONATO)’의 ‘BLUE BOSSA'의 곡으로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다음 콘서트를 기약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