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네이버 카페 ‘목포맘들의 수다방’ 회원들이 벼룩시장(프리마켓) 운영수익금 230만원을 지난 20일 목포복지재단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카페 회원과 복지재단 관계자, 목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 등 10여명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 소외계층 등 23세대에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세대당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지난 2007년 개설된 ‘목포맘들의 수다방’은 목포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주부들이 주축으로 현재 43,291명이 가입된 인터넷 카페로 육아노하우, 살림정보, 요리레시피, 알뜰장터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회원들은 월별 정기모임, 분기별 나눔 벼룩시장, 사회복지시설 기부,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 평소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윤선영 카페지기는 “벼룩시장 운영 협력업체 사장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목포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뜻을 전해 준 목포맘들의 수다방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나눔 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