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동 덕동산 근린공원 일부 녹지에 남부 노인의 복지시설과 여성 참여공간을 위한 ‘남부 복지타운‘이 건립된다.

평택시는 지난 1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협소하고 노후화된 기존 남부노인복지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남부지역에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부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최초 입안 당시 자연녹지 훼손 등을 이유로 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시는 지난 7월 설계 완료에 이어 9월 24일 조달청과 321억 5천만원 규모의 남부 복지타운 건립 공사계약을 완료했다.

당초 부지 선정 발표 당시 총 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2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노인과 함께 남부지역 여성의 복지까지 고려한 복합 복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연면적 11000여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건물에는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노인회지회 사무실 등 노인시설과 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이맘카페 등 여성시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수요 충족과 남부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토대로 한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신축되는 건물은 오는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번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