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관내 잉여자원을 활용한 설치, 공예, 일러스트, 사진 등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하는 ‘잉여의 쓰임展’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롯데갤러리(롯데백화점 1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구의 재발견, 그 발견의 올바른 쓰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동구 청소년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동구 내 지역 폐자원을 조사·수집하고 지역 작가, 디자이너들이 이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은 쓸모없는 것을 새롭게 리디자인하여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는 개념이며 세계 경제산업 흐름에서도 업사이클링을 이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한 축으로 지난해부터 잉여자원을 활용한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업사이클링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민·관·기업의 협업으로 전시가 빛을 보게 됐다.

전시 기간 중인 오는 10월 31일과 11월 7일에는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개발 워크숍’을 열어 지역자원 재활용과 공공성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 전시 후에는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간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