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동 덕동산 근린공원 일부 공원녹지에 남부 지역 노인과 여성이 한데 모여 어울릴 수 있는 ‘남부 복지타운‘이 건립된다. 신축되는 건물은 오는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번주 착공에 들어간다.

평택시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협소하고 노후화된 기존 남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에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전동에 위치한 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985년에 신축해 1998년 증축한 건물로,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남부지역 여성의 참여공간이 없어 여성의 복지혜택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5로 222 일원에 연면적 10,95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남부 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최초 입안 당시 자연녹지 훼손 등을 이유로 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 7월 설계 완료에 이어 9월 24일 조달청과 321억 5천만원 규모의 남부 복지타운 건립 공사계약을 완료했다.

이 건물에는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노인회지회 사무실 등 노인시설(4,231㎡)과 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이맘카페, 이미용실 등 여성시설(2,775㎡)이 대거 입주할 예정으로, 평택시는 이를 통해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수요 충족과 남부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토대로 한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권역별로 복지타운을 건립하겠다는 평택시의 주요 목표 사업이 더욱 본격화되었으며, 평택시는 이미 복지타운이 마련돼 있는 북부 및 팽성에 발맞춰 남부 복지타운을 착공하고 서부 복지타운도 금년 하반기부터 건립을 서둘러 권역별 복지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