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가 주최·주관한 2015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6일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기초의회의원을 비롯해 기초의회 사무국 직원 등 2천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대회에 참석한 시·군의회의원들은 민생복지를 위한 행정부 감시와 견제, 지원등으로 숨가빴던 의정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체육대회의 성료를 기원하며 남경필 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체육대회에는 박권종 협의회장, 천만호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부산, 동래구의회 의장), 31개 시·군 의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공재광 평택시장과 경기도 시장·군수·시장 권한대행등이 참석했다.

박권종 회장은 개회사에서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의원들의 노력으로 지방자치가 더 발전했다고 생각 한다”며 “주민에게 더욱 다가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오늘의 체육대회로 잠시나마 쉬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집행부만으로는 시민의 복지와 행정의 업무를 전부 할 수 없다”며 “여기 계신 기초의원들이 실수를 바로 잡아주는 격려와 조언 등이 있어 가능하다”고 말하며 “의원들이 민생복지라는 막중한 업무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웃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은 인터뷰에서“소통과 화합을 하는 기초의회가 돼, 시민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한다”며 “오늘 체육대회에 참여한 기초의원들이 시민에 봉사하려면 모두 다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육대회는 특전사사령부 군악대에 맞춰 진행된 개막 의식행사와 우수 의정활동 의원에 대한 시상 그리고 특전사 제3공여단 비호부대의 특공무술시범 등이 절도있는 모습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를 장식했다. 이후 시군의원들 간의 운동경기가 신나는 ‘팜팜치어리더팀’의 공연과 폭죽놀이등이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팜팜치어리더팀이 체육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운동경기는 4곳 권역으로 묶어 남부권, 중부권, 동부권, 북부권으로 나눠 협동공튕기기, 파도릴레이, 줄다리기, 장애물경기, 혼성계주(800M) 등의 경기로 기초의원들은 오랜만에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각 기초단체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기초의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한 족구경기는 권역으로 나누지 않고 31개 시·군의회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 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가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천시의회가 우승, 평택시의회가 준우승, 고양시의회와 안산시의회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시·군의원들은 가수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와 히트곡 등의 열창과 함께 한 흥겨운 뒷풀이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운동경기를 통한 화합의 장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심인 기초의회들이 더욱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며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