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올 여름 불볕 더위에 생산량이 줄어 작년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양파와 대파. 장기 불황에 소고기나 굴비와 같은 명절 성수품 마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성수품 구매 비용은 대형유통업체가 28만 원 선인데 비해 전통시장은 19만원 정도로 30% 가량 저렴하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가격 상승률이 높은 채소류와 육류, 생선류 등이며 올해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물품은 예년보다 늦은 추석으로 인해 적정 숙기에 있는 과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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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목전에 둔 한 택배업체의 물류센터. 배달할 물건을 차량에 싣는 운송장의 직원들은 이어지는 소포 행렬에 쉴 새가 없다.

추석을 앞두고 물류센터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추석은 농·특산물 수확 시기와 맞물려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택배사들은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본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원활한 배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명절이 다가오면서 택배회사를 사칭해 문자를 보내는 수법의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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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지난 22일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권역별로 포승지역아동센터와 합정방정환아동센터, 애향보육원을 방문해 13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화려하고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명절의 훈훈함은 그대로 전해진다.

평택시의회는 민족의 명절인 설과 추석이 되면 매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문하는 등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리포트]
국제대학교 창조관에 모인 350여 명의 노인들.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의 춤사위에 외로움이 쌓였던 어깨가 들썩인다.

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음식을 마련해 어르신들께 푸짐한 점심을 대접하고 엔터테인먼트 계열 학생들은 준비한 춤을 포함한 각종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효사랑 큰잔치’는 노인 초청을 통해 재학생들의 건전한 인성교육과 봉사활동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역민과 지역대학을 이어주는 초청잔치. 노인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나눔사랑의 자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