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정의 국내 적응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다문화가족 11세대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 방문하여 전통예술의 멋을 즐기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에 대한 이해를 넓혀 다문화가정 부모 및 자녀들이 국악을 통해 민족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앞으로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에서는 한국의 소고춤과 사물놀이 장구치기를 배우고 이난초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를 관람했다.

또, 조선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인 운림산방을 탐방하고 소치 허련의 작품에 색칠해보는 미술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체험과 금요상설공연 및 문화유적지탐방을 연계 실시함으로써 다문화가족들이 체험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사랑을 다지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훌륭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