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177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는 2015년도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제3회 추가경정의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이날 평택시의회 유영삼 시의원은 진위, 안성(평택호)수계 수질개선 및 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 분담금 1억 2천만 원의 추가경정 예산의 이의를 제기하고 전액삭감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유 시의원은 이의제기 발언에서 “평택시민들은 평택시의 수질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아니다”면서 “그 이유는 용인시의 오, 폐수가 평택시로 유입되고 그로 인해 평택시의 수질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또한 유 시의원은 덧붙여서 “이런 상황에서 용인시의 정치인들은 46만 평택시민과 공재광 평택시장을 무시하는 원정시위와 일제치하 36년을 비교하는 발언의 촌극을 빚으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 상황에서 상생협력 추가경정의 예산안이 통과되는 것은 옳지않다”고 주장하며 “용인시의 정치인들에게 먼저 사과를 먼저 받고 시간이 지나서도 상생협력을 논 할 수 있으니 예산안을 수정안대로 전액삭감을 요청드린다”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간청하며 시의회 단상에서 무릎을 꿇고 예산안 저지의 간절함을 표현했다.

[사진제공 : 평택시사신문 ]추경예산저지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본회의장 내에서 무릎꿇은 유영삼시의원

이에 수정안(전액삭감)은 평택시의원 16명의 무기명 투표로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수정안(전액삭감)은 원안 가결됐고, 원안 가결 후, 유 시의원은 진정어린 호소에 귀를 기울여 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