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조선대 교수(경영학부) 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한국사회기반연구지원사업(SSK: Social Sciences Korea)’의 중형 단계에 선정되어 국민적 관심사인 사회적 재생산의 기반 조성을 위한 소비자의 건강행동과 삶의 질 향상 연구에 나선다.

정형식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고 김상훈(의학과), 박종철(경영학부) 교수와 김영심 초빙객원교수(산학협력단)가 참여하는 연구팀은 2012년 소형 단계에 이어 이번 중형 단계 선정으로 3년간 3억4천5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소비자 건강행동 이론 개발 및 적용과 의료·마케팅 분야 및 정책 분야에의 시사점’이라는 연구 과제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삶의 질과 관련한 소비자 건강행동 이론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소비자 건강행동 중 특히 비만과 관련한 지각, 태도 및 행동과 환자-의사간의 상호작용 지각 및 행동에 관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행복한 삶의 조건인 건강과 의료건강행동의 저변 확대를 위한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및 마케팅 현장과 정책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대학원에 ‘소비자 건강행동’ 과목을 개설하고, 연구단 산하에 ‘환자건강정보센터’와 ‘소비자건강행동과학센터’를 개설하여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소비자, 정보, 사회적 환경 등을 포함한 통합모형 개발로 소비자 건강행동에 관한 전반적 시각을 넓히고, 사회과학 분야(마케팅, 소비자행동, 소비자정책)와 의료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연구역량 축적과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형식 책임교수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대학생의 학업과 취업에 대한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신체 및 정신적 건강에 관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사회적 영향과 최근 의료 및 기술 환경변화의 흐름을 고려한 동태적 연구는 한국사회가 요구하는 연구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