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유영삼 의원은 10일 오전 평택시민의 생명수인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수호를 위한 삭발식을 시민단체 회장들과 함께 단행했다.

이어진 제177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는 지난 2007년 상생발전용역을 통해 이미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존치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 해제를 요구하는 용인시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달 31일 평택시청 앞 시위 당시 일반 집회자가 아닌 선출직 대표들의 상식 이하의 근거없는 발언에 대해 분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평택시장에게 쏟아낸 막말과 평택시민을 일본인과 비교하며 모욕한 것에 대해 용인시 정치인들이 제정신이 아니라며 통렬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환경과 미래를 무시한 채 지자체간 갈등을 앞장서서 부추기는 저의를 알수가 없다며 평택시민의 건강한 삶과 미래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물을 둘러싼 두 지자체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국토부 발표에는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평균 36%에 그친다는 발표가 있었다.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자칫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을 불러오지 않도록 신중한 논의와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