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7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파주에서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축제가 열렸다.

[리포트]
지난 6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다문화 가족 등 내·외국인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다문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전통의상 체험과 김장 담그기, 훈민정음 초성 퀴즈대회 등의 다양한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즐기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DMZ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반환점에서 진행되는 희망리본 달기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된 통일 한국을 소망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매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앵커멘트]
한가위가 3주 가량 남았지만 내릴 줄 모르는 물가 때문에 벌써부터 주부님들 마음이 편치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열리는 기획전을 잘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 6천원선, 대형마트는 27만 6천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각각 1.9%와 0.8% 상승한 것이다.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9일 늦어 출하가 원활한 과일과 채소류는 대체로 가격이 떨어진 반면, 소고기나 조기값은 다소 상승해 전체적으로 부담이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도 곳곳에서 마련된 행사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www.ggaf.or.kr)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와 시·군에서 추천한 75개 업체의 220여 개 선물세트를 최고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수원과 성남, 고양의 하나로클럽 내에서 G마크 농특산물 추석 특판전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도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최대 63%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앵커멘트]
어패류가 해마다 증가하는 데는 방류사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평택시가 평택호 준설사업 수익금 중 일부를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환원하고자 올해도 우럭을 대량 방류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공재광 시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 등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평택연안에서 2억원 상당의 우럭 치어 157만 마리를 방류했다.

우럭은 서해안에 적합한 어종으로 최근 여가문화 발달로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어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어종이다.

이번 방류사업은 평택항 개발로 인한 어장환경 변화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어족자원의 증식과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낚시어선업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앵커멘트]
도처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모자람이 없는 돌발 사고 소식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오전 11시 반 경 포천시 국망봉에서 59살 이 모 씨가 등산 도중 실족하여 늑골과 안면부에 열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씨는 등산로를 벗어난 곳에서 소변을 보다 부주의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과천대로에서 수원 방향으로 주행하던 1톤 트럭 짐칸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20명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차량으로 던진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클로징]
오늘은 24절기 중 15번째에 해당하는 ‘백로’입니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선선하고 차가운 기운이 도는 시기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