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타이포그래피 공모전인 ‘뉴욕 타입 디렉터스 클럽 어워드’에서 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타이포그래피는 활자를 이용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한경대는 송승원, 이수경, 이유진 학생이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공모전에 나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분야 학생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이 부문 한국인 수상자는 총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한경대 학생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과 김미수 학생이 이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학생들의 작품은 미국 뉴욕 유니온 갤러리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겔러리와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경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모한 작품은 모두 이번 공모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 아닌 순수한 졸업 작품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학생들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뉴욕 타입 디렉터스 클럽 어워드(The Type Directory Club New Yorks Awards)는 65년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공모전을 주최·주관하는 ‘Type Directory Club’은 1946년 창설됐다. 세계적 서체 디자이너 ‘에릭 슈피케만’을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서체 디자이너들이 가입돼 있는 영향력 있는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