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송탄제일고 학생 30명과 지도교사 2명은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인 평택시의회를 방문해 키다리 아저씨 김재균 의원의 도움을 받으며 모의 의회를 체험해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한 해 동안 16개교 54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방문한 송탄제일고 학생들은 시의회 의장과 의원, 사무국장 등을 직접 맡아보며 실제를 방불케 하는 모의 의회를 진행했다.

또한, 송탄제일고 학생들은 평택시의회 방문에 앞서 ‘청소년 문화의 집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라는 다소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안건을 준비했으며, 모의 의회에서는 안건에 대해 각각의 의견을 제안하고 반론까지 제기하는 등 엄숙하면서도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의 안건이 의결되는 과정에서도 의회에 도입된 전자투표 시스템을 학생들이 사용하고 의장을 맡은 안재준 학생은 직접 의사봉을 두드리며 모의 의회를 마무리 지었다.

학생들의 의견을 메모하며 모의 의회를 청취한 김재균 의원은 “청소년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수 의견에 따른 결정을 내리는 등 민주주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었고 나아가 뛰어난 민주주의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김재균 의원은 수료증과 기념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고도 학생들은 작별을 아쉬워하며 김재균 의원과 개인촬영을 하거나 명함을 받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김재균 의원은 일정이 끝난 뒤에도 법조인을 꿈꾸거나 시의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별도 면담을 가지며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