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 바로 을지연습인데요. 평택시는 17일 아침부터 비상소집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을지연습에 나섰다고 합니다.

[리포트]
17일부터 20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하는 평택시는 17일 아침 6시 공직자 근무강화 및 비상근무태세 확립을 위해 평택시청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평택시는, “2015 을지연습 간에 진행상황 및 주요현안 사항을 확인·점검하고 실질적인 연습이 되고자 오는 20일까지 일일단위로 상황보고 회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전 직원 비상소집을 완료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은 가스공사 등 위험시설은 물론 육·해·공군 등 군사적 요충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을지훈련의 중요성을 전 직원들에게 부각시켰고, “국가비상대비태세 뿐만 아니라 재난대비태세를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한다”고 밝혔다.

[앵커멘트]
경기도내 두부업체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별사법경찰단의 단속 결과, 동두천의 한 업체에서는 260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두부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도 내 108개의 두부업체를 단속한 결과 17개 두부업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동두천 소재 A업체의 두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260배가 넘는 대장균군이 검출됐으며, 수원의 B업체 등 7개 업체는 수질검사 없이 일반세균 등에 오염된 지하수로 두부를 생산하다 단속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17개 업체 중 2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실시하며,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여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앵커멘트]
광복절인 지난 15일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는 유조선 벨브 조작 실수로 아스팔트유가 유출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리포트]
평택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 머물던 4천 톤급 유조선에서 길이 5미터, 폭 2미터 정도의 아스팔트유가 유출돼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육상에서 유조선으로 아스팔트유를 옮기던 중 밸브 조작 실수로 선박 탱크에서 아스팔트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장 작업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거된 아스팔트유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육상으로 옮겨져 처리됐으며, “고형화된 상태로 해양오염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택해경은 전했다.

[앵커멘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한편이 있죠. 영화 암살, 윤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암살’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운동가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이 경성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톱스타들의 멀티 캐스팅과 흥행 불패 최동훈 감독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개봉 전부터 기대를 증폭시켰던 이 영화는 광복 70주년 당일인 지난 15일,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비롯된 영화는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뜨거운 메시지에 영화적 재미까지 어우러져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클로징]
광복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자유를 얻었지만 이후, 6.25 전쟁이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모든 것이 황폐화됐지만 국민들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되돌아보며 향후 대한민국의 70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