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중인 평택시 공무원 조정아 씨가 KBS 우리말겨루기에서 우리말 달인에 올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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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지난 8월 4일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4인이 출전한 KBS 우리말겨루기 녹화방송에서 최종 달인의 영광을 안았다.

평택시 건설교통사업소 조엄장 소장의 큰 딸이기도한 조씨는 출연 요청 당시 ​임신 7개월이였고 21개월 된 딸을 돌보면서 집과 도서관을 오가며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틈틈히 실력을 다져 얻어 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컸다고 전했다.

우리말 달인 조정아 씨는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방송이 나와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너무 기쁘고 좋다. 지금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복덩이구나!”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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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우리말에 관심이 많았던 조씨는 결혼 전 취업 준비 중이었던 2008년에 우리말겨루기에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도 최후의 1인에 올랐고 달인의 마지막 관문에서 아깝게 실패했지만 도전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간직했던 조씨는 육아휴직 중이고 출산 후에는 기회가 없을 거 같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해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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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리말겨루기는 재미있는 퀴즈와 유쾌한 대결구도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민의 우리말 지킴이 운동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담당 PD와 작가는 조씨에게 “달인은 개인이 아니고 우리말 홍보대사”라면서 “관심을 갖고 우리말지킴이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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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씨는 “달인을 계기로 우리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우리말지킴이가 되겠다”면서 “주변 사람들도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도록 KBS 우리말겨루기에 도전하기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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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은 KBS 1TV에서 8월 17일(월) 저녁 7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