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70일 간 대한민국을 휩쓸고 간 메르스가 정부의 발표로 종식이 공식화된 가운데, 경기도는 앞으로의 개선점을 모색하고자 100분 토론이 아닌 100명 토론을 열었다고 합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지난 29일 의료인과 공무원, 메르스 환자, 119 구급대원 등 70일 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100명을 초청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 메르스 대응 적절성에 대한 평가와 대응 관련 향후 보완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고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와 퇴원 후 사후 조치 미흡, 감시체계를 통한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한편, 경기도는 “제2의 메르스를 대비하고자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경기도 감염병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앵커멘트]
21년 간 논의돼 온 신청사 건립, 남경필 도지사가 부지에 청사만 단독으로 지으려던 계획을 과감히 접고 복합개발 방식으로 호텔·면세점 등을 함께 짓겠다며 소통·개방형 공간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3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설명회’를 열고 수원 광교에 들어설 신청사 로드맵을 공개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난 1995년부터 논의돼온 경기도 신청사 건립이 21년 만에 재정 위기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 착공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세를 축내지 않고 광교 입주민이 바라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경기도민과 소통은 물론 개방된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국토부로부터 ‘광교신도시 계획 변경허가’를 받고, 2016년 상반기에 건축설계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앵커멘트]
무더운 날씨로 물놀이 하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안전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자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시민들로 구성된 수상구조대도 운영합니다.

[리포트]
피서지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일정교육을 이수한 250여 명의 119 시민 수상구조대가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지난 해 119 시민 수상구조대의 활약으로 경기도내 2만 여명의 피서객들이 큰 사고를 면했으며, 올해에는 구조대를 경기도내 하천이나 강, 계곡 등 33곳에 배치해 오는 8월 말까지 구조와 순찰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피서지에 구조대가 없다면, 페트병의 물을 1/3가량 담아 노끈을 묶어 준비하거나 급한 대로 스티로폼 박스, 아이스박스 뚜껑 등을 던져 주면 구명 장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앵커멘트]
요즘 들어 물과 관련된 사고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목포와 여수에서는 사람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리포트]
목포해경은 “지난 30일 저녁 9시 40분경 전남 목포시 온금동 인어바위 앞 해상에서 추락한 50대 남성 임 모씨를 구조보트를 활용하여 15분 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임 모씨는 해안가 난간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만취해 해상으로 추락했고 자력으로 해안가 안벽에 몸을 걸치고 있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임 모씨는 머리에 출혈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29일 저녁 8시 20분경 전남 여수시 수정동 신항 부두에서 해상으로 투신한 70대 남성 배 모씨를 3분 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배모 씨가 신변을 비관해 홀로 여수에 와서 투신했으며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 후 주변에 설치된 구명환을 바다로 던져 배 모씨가 붙잡도록 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이 구조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배모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클로징]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