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1시 6분경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센터 공사장 지하에서 바닥 일부가 붕괴됐다.

지하 6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 상판 일부가 무너진 것이다.

이 사고로 근로자 11명이 2층 높이 아래 층 바닥으로 떨어져 7명이 다발성 골절로 중상, 4명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한 뒤 추가로 매몰된 작업자가 있는지 붕괴 현장을 수색 중에 있다.

한편,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건설이 공사를 맡고 있으며 시공사인 신세계 건설 측은 바닥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여 제곱미터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