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평택사회경제발전소, 평택평화센터, 경기남부평통사, 평택민주포럼 등)가 29일 오전 11시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재광 평택시장을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형법 제122조의 직무를 유기하고, 보건의료기본법 40조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를 주었으며, 공재광 평택시장은 여기에 더해 지방자치법 제9조 2항의 ‘감염병과 그 밖의 질병의 예방과 방역’ 사무를 소홀히 하여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를 주고, 지역경제 악화로 인한 재산상의 손실, 도시이미지 악화로 인한 평택시민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 평택에서 첫 메르스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전국적으로 사망 36명, 확진 186명, 격리 1만6,000여 명이며, 그중 평택시민은 사망 4명, 확진 34명, 격리 1,394명(2015.07.28.현재)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