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최근 농촌인구의 급격한 노령화·부녀화로 병해충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방제작업에 따른 농약중독 등 농업인의 삶에 질 향상을 위해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7월 21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무인헬기 방제의 특징은 지상에서 3~4미터의 저고도 살포로 벼 줄기의 밑까지 약제가 침투하여 방제효과가 높고, 비산이 적어 방제약제로 인한 주변 피해가 적으며 1일 30~50ha의 방제가 가능하여 단기간 방제 효과가 높다고 한다.

평택시는 지난 2004년부터 무인헬기를 공급하여 관내 농협 및 영농조합에 9대를 공급 지원하여 왔으며, 금년에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약제를 살포 할 수 있도록 하여 총 3,300농가, 4,000ha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1일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처음 시작하는 송탄농협(조합장 홍선의)에서는 서탄면 내천2리 348-1 인근 농지에서 평택시 부시장(정상균), 도의회 최호 의원, 평택시의회 양경석 의원, 김윤태 의원, 농협중앙회평택시지부장(이원묵), 송탄농협 이사와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공동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서 직접 무인헬기로 방제에 참여한 평택부시장은 쌀 안정생산과 농업인의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고 송탄농협장 및 참여 농민은 “고품질 평택쌀 생산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무인헬기 공동방제로 병해충 적기 방제는 물론 농업인들의 일손부족 해소와 농약중독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