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복지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진보좌파들의 무상복지파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리스가 채무 때문에 파산을 했고 영국도 향후 5년간 21조 복지비용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도 국가 채무와 공기업 채무가 2000조에 달하고 있고 개인 채무도 1000조가 넘었다”며 “나라 1년 예산이 390조밖에 되지 않는데 이 어마어마한 채무를 어떻게 감당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상복지 타령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경남은 지난 2년 5개월 동안 하루에 9억원 씩 7600억의 채무를 갚았다"며 "이제 2년 후에는 나머지 6400억 채무를 갚아 광역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를 달성해 후손들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홍 지사는 메르스와 연금 개편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남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경상남도지사배 골프 대회’를 열겠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