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총경 윤승영)는 지난 6월 15일 저녁 6시 10분경 김포 서울방향 48번국도 1차로에서, 앞에 주행하는 오토바이가 느린 속도로 운행하자 2차선으로 변경하여 손가락질과 욕설을 하고 급기야 중앙분리대 쪽으로 밀어붙여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입힌 스타렉스 차량운전자에 대해 명백한 보복운전으로 보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상해) 법률 적용하여 피의자 문모(39·남)씨를 지난 25일 했다고 밝혔다.

김포경찰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보복운전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김포 관내에서 지속적인 단속·계도활동을 통해 보복운전에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포시내를 우회하는 약 10km 구간의 왕복 6차선 48번국도 태장로, 제한속도 시속 80km로, 평소 차량이 속도를 내는 구간에서피의자는 스타렉스 차량을 운전하여 서울 방면으로 약 시속 90km 속도로 주행하던 중 1차로 앞에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가 약 70km의 속도로 느리게 주행을 하자 뒤에 바짝 따라붙어 밀어붙이듯 위협운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러자 피해자는 피의자의 위협운전에도 차로를 변경하지 않고 속도를 유지한 채 먼저 가라는 손짓하자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여 피해자의 오토바이 옆으로 다가가 손가락질과 함께 욕설을 하던 중 차량 좌측면으로 오토바이를 중앙선 분리대 쪽으로 밀어붙여 고의로 추돌하게 했다.

이사고로피해자는 치료일수 미상의 우측슬관절 슬개골부위 심부열상에병원에 치료 중에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충격한 사실은 있으나 욕설 등 2차 위협과 사고에 대해서는 과실이었다고 주장하며 보복운전 혐의 일체 부인하자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확보하여 분석한 결과, 차량이 오토바이에 수차례 위협운전을 가하고 좌측으로 밀어붙이듯이 운전을 하다 결국 접촉하여 사고가 난 점 등을 볼 때 보복 운전의 고의가 명백하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 일반 교통사고로 처리하지 않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상해)혐의로 입건, 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25일 신병 구속 했다.

또한 경찰은 날로 늘어나는 보복 운전에 대해 실제 사고가 나지 않아도 고의성이 입증되면 엄격히 수사하여 보복운전을 근절하겠다며 지속적으로 홍보·계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