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쉽게 식지 않는 메르스 공포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여파로 어려워진 인근 식당들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 김포시청이 지난 19일부터 금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했다.

김포시청 직원만 해도 500여 명. 지역경제 살리기에 공무원들이 앞장선 것이다.

경기도청도 오는 26일부터 금요일에 구내식당의 문을 닫고 주변 상권회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농업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예산 지원 뿐 아니라 일손이 끊긴 농가를 돕는 공무원들의 자원봉사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메르스 불황으로 서민들은 불안을 감출 수 없지만 이를 위해 작지만 큰 힘이 곳곳에서 모아지고 있다.

[앵커멘트]
그동안 기업들이 공장 내 폐천부지를 매각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지만 매각이 쉽지 않았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폐천부지 50곳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차들로 가득차 주차장처럼 보이는 이 곳. 국가공유 토지인 폐천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토지 개발을 하지 못한다.

폐천 부지는 사실상 물이 흐르지 않아 기능을 상실한 하천 주변 부지로, 현행 하천법에 따라 건물 증설과 신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공장증설과 산업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폐천 부지 50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폐천부지가 절차대로 매각될 경우 약 462억 원의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발생한 수입금은 하천의 유지·보수비, 하천공사비 등에 재투자해 홍수피해 대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앵커멘트]
이미 메르스 안정기에 접어든 평택이지만,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의 움직임은 여전히 분주하고 바쁘기만 합니다. 바로 평택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평택시청에서는 연일 민생안정을 위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평택시는 지난 23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읍·면·동 통·리장 협의회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관련 민생안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평택시는 메르스 추진상황과 시민생활 안정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협의회 회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현재 평택시 메르스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밝힌 뒤, “모든 관리대상이 해제될 때까지 예방 및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동력인만큼, 평택시 경제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주변 음식점 이용하기와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등 읍·면·동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앵커멘트]
어느덧 7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더위가 찾아오면서 해수욕장은 곧 이용객들로 붐빌 예정인데요. 제주 서귀포 해경은 해수욕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현장 적응훈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오늘 새벽에는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서귀포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새벽 3시 40분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고립된 김 모씨 등 낚시객 2명을 구조했다.

서귀포 해경에 따르면, 김 모씨 등 낚시객 2명이 구명의를 착용하고 갯바위에서 새벽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이 갑자기 차올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갯바위에 고립됐으며 서귀포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해 낚시객 2명을 구조한 뒤, 건강상태가 양호하여 안전사항을 당부 후 귀가 조치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 해경은 “오는 7월 1일 서귀포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해수욕장 현장적응 훈련에 돌입했으며, 훈련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구조대원별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구조 장비를 활용한 상황훈련과 팀워크 강화 훈련을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 해경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물놀이 안전사고 ZERO를 달성한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