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서장 박승주)는 지난 23일부터 강화도의 극심한 가뭄피해를 받고 있는 곳에 농경지 해갈에 도움을 주고자 소방탱크차량(저수량 10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뭄의 최대 피해지중 한곳인 강화도에 소방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강화도의 가뭄이 재난에 가깝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지원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은 23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휴일 없이 지원되며, 소방차량은 양촌119안전센터의 물탱크 및 운전원이 매일 09:30부터 16:00까지 강화군 불은면사무소에 집결하여 지원대상이 선정되면 바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승주 서장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량이지만 옆 지자체의 가뭄이 재난 상황에 치닫고 있어 김포시의 화재 방어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며, “소방차량 지원이 가뭄 해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