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르스 (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산 방지 대책으로 확진자와의 접촉 파악이 가능하도록 카드 결제정보를 메르스 대책본부에 신속히 제공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각 카드사가 메르스 대책본부에 카드결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 등에 협조공문을 송부하고, 금감원·여신협회·카드사의 직원을 대책본부에 파견해 카드사 협조를 24시간 전담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와 금감원은 카드사 정보제공을 독려하고 미협조 사례를 점검하기 위해 업무전담자를 지정·운영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속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카드사별 정보제공 전담자를 지정해 메르스 대책본부와 연락처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