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으로 인해 최초 발생지인 평택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메르스 거점 병원인 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를 극복한 사람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시 메르스 거점병원인 굿모닝병원에서 18일 오전 메르스를 극복한 2명에 대한 완치 퇴원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완치된 퇴원자는 15년전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아 다니며 외롭게 생활해 왔던 송길용 씨와 18년전 아내와 함께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여러 여건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다가 다음달 7월 5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우종하(만43세) 씨이다.

우 씨는 아들(만18세)이 폐렴으로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부부가 간호를 하다 감염 된것으로 확인됐고, 처(만40세)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아들과 딸(만16세)은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상태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우종하씨의 아들과 딸이 아버지의 완치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앉고 기자회견장에 들어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