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17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1년째 무차입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공사는 재무성과, 항공수송, 항공안전체계,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2014년도 경영평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주요 재무성과인 당기순이익은 1,735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34.9% 증가를 나타내었다. 또한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1.62%, 영업이익률은 28.16%를 각각 달성하였는데, 이는 같은 평가군의 공기업 평균 1.36%와 12.1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0%에 불과해 타 공기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항공수송 분야에서 공사는 지난 한해 KTX 등 경쟁교통수단의 확충과 엔저현상 등의 불리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핵심공항 차별화 육성전략과 지방공항 맞춤형 활성화 노력을 통해 항공여객 수송에서 6,166만명을 기록(전년 대비 11.7% 증가)하여 전 국민 항공교통시대 개막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저비용 항공사 지원책을 통해 LCC 여객분담률이 46.4%로 확대되었고, LCC의 지방공항 취항 확대로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한국공항공사법을 개정하여 국내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과 항공정비업 및 항공유 사업 등의 항공산업 육성・지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는데, 이를 통해 공익적 차원의 원가비용 절감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어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안전체계 및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과도 우수하다. 안전 분야에서는 정부의 국정전략인 ‘국민안전’에 발맞추어 CEO가 현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였고, 그 결과 정부 재난관리평가 1위, 항공안전사고 4년 연속 Zero, 항공보안사고 7년 연속 Zero를 달성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고객센터 KS 인증, 교통약자 프로그램 도입 등의 현장경영으로 세계 공항협회 주관 공항 서비스평가에서 김포공항이 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지난 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항공여객 7천만명 돌파와 대구공항,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흑자 전환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개선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