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규)’가 추경을 통한 확대 재정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안산시에 제안했다.

의회 특별위원회가 시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향후 시의 사업 방향과 그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특위는 1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특위 위원들과 시 기획경제국, 대부해양관광본부, 산업지원본부, 미래전략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위 위원들과 시 집행부의 다양한 의견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된 가운데 특히 특위 측이 밝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이 관심을 끌었다.

특위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경을 통한 재정 확대 정책 시행을 시에 제안했다.

아울러 △공공사업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안산시 상권활성화관리재단 설립 운영, △안산시 투자유치촉진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안산시 최우선 정책으로 공단 활성화 추진 등 다섯가지 안을 제안 사항으로 제시했다.

시 집행부도 그간의 사업 추진 실적과 함께 세월호 피해지원 특별법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투자 계획 15개 사업을 보고했다.

또한, 위원들은 특위가 제안한 정책 제안 방안을 시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시가 밝힌 지역경제 활성화 15개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독려와 모니터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규 위원장은 “선언적인 정책보다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특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위가 제안한 내용과 시의 사업 투자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