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송탄출장소 우제경 소장, 평택 진위면에서 시작한 공무원 생활에 어느덧 36년의 세월이 흘렀다.

반평생이 넘는 시간 동안 우제경 소장은 평택 대부분의 지역과 시청의 요직에서 평택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산업과 청소, 그리고 공보계 및 총무계를 거쳐 평택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모든 기반을 닦는 데 쏟아 부은 36년 세월. 우제경 송탄출장소장은 마지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즈음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현실로 다가온 기공식이 가장 감명 깊었다는 지난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공직생활의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나고 자란 평택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춘 우 소장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후배 공직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36년 동안의 헌신에 비해 비록 조촐하게 열린 퇴임식이었지만 이 자리에는 함께 평택 발전을 위해 애써운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우 소장의 퇴임을 축하해 주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우제경 소장과 마찬가지로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손종천 총무국장, 박창구 안전건설사업소장, 이상일 상하수도사업소장, 오성환 안중출장소장의 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탁월한 행정지도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행정여건 속에서도 평택건설을 위해 헌신하여 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예 퇴임자들은 비록 공직생활에서는 물러나지만 향후에도 평택의 시민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며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임자들이 공직생활 동안 쏟아 부은 열정의 시간들이 후배 공직자들과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과 모범이 되어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