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15일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종 정선시설 입후보지가 군서면 구림리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선시설은 국립종자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쌀 주산지인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 일대 3만2천㎡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지 일대는 국립공원 월출산의 방풍 효과로 태풍 피해가 가장 적고 보급종 면적확보가 손쉽다는 점, 용수 확보가 용이한 점, 도내 전 지역뿐만 아니라 광주와 경상남도까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인근에 구림마을과 왕인박사유적지와 문화시설이 많은 점 이 정선시설 후보지 선정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벼 정선시설을 완공 후 벼 종자를 매입해 소독과 정선을 거쳐 도내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경상남도의 일부지역까지 벼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보급종 계약재배 면적은 약 1천ha로, 채종포 농가는 추곡 특등가격의 20%를 더 받게 돼 해당 벼 농가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연 5,000여 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암군은 벼 재배면적만 1만6천ha로 전국에서 6번째, 전남에서 2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지를 갖고, 전국 12대 브랜드에 6회나 선정된 달마지쌀 골드의 생산지로서 쌀재배 기술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전라남도에서 설치한 쌀박물관과 쌀문화체험관도 영암에 있다.

전 군수는 그 동안 정선시설 유치를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6만 영암군민과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영암군의 농업발전과 대한민국의 쌀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영암군을 쌀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