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사회와 간호사회, 도내 대형병원 관계자들이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리포트]
의료위원회는 정부에서 집중치료기관으로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과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인 수원병원의 역할분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중증환자, 수원병원은 격리환자 위주로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증상이라고 느끼는 일반 환자는 가까운 외래기반 지역거점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여기에서 확진판정을 받거나 모니터링 대상자로서 증상을 느끼는 환자는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감염병 본부 전문 의료진이 격리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중증 환자의 경우에만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오산한국병원 등 2곳이 회의를 통해 외래기반 지역거점 병원으로 추가 지정됐으며,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거점 병원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앵커멘트]
12일 오전 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택시 지역경제살리기 비대위는 생존권을 되찾고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사업본부 앞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리포트]
평택시 지역경제살리기 비대위 50여 명이 포크레인 등 건설장비를 활용해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단결과 투쟁을 외치며 미군기지 이전지원 특별법 시행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평택 내 송탄에 500만, 팽성에 500만, 고덕에 500만평으로 국가에 총 1,500만 평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는데 장비와 자재, 인력마저 타 지역에 빼앗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평택시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LH공사가 ‘지역장비와 지역근로자, 지역 업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만히 있어도 찾아와야 할 당연한 우리의 권리를 집회를 통해 되찾아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고, “앞으로도 비대위의 의지를 왜곡하고 만만하게 본다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집회가 끝나고 비대위 임원진과 LH공사 평택사업본부의 면담이 성사돼 향후,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지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앵커멘트]
경기도민 여러분들, 주택에 하자가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이시라면,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경기도에는 주택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고민을 무료로 해결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의 보수공사를 진행 중인 주민이 전문가와 함께 공사 진행상황, 견적가격의 타당성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출범한 ‘굿모닝 하우스 자문단’은 건축, 전기, 법무 등 12개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단체로, 민원이 발생한 현장은 물론 주택 공사현장을 찾아 진단과 함께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설계 단계에서 건축계획의 적정성 판별과 공사비 산출, 설계도 작성까지 지원하고, 준공 후 관리방법과 유지보수에 관련된 자문도 맡고 있다.

이는 최근 주거문화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주택을 효율적으로 짓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점에 착안해 경기도가 시행하는 기술지원이다.

‘굿모닝 하우스 자문단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앵커멘트]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도 그렇겠지만 각종 재난사고는 아무리 조심해도 모자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건 소식, 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일 오전 4시경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 소재의 라이브 카페에서 불이 났다.

포천소방서는 소방차 2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는 1시간 30여 분 만에 진압됐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발생한 화재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날인 11일 오후 2시경, 포천시의 한 섬유공장에서도 불이 나 공장 2개동 920m²가 모두 전소됐으며,

소방당국은 섬유 제품 특성상 불길이 거세 인접 3~4곳의 소방서가 함께 출동하는 ‘광역 1호‘까지 발령해 진화에 돌입했다.

역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