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관내 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납품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급식 식재료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에게 현장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을 공개모집한다.

남구는 5일 “무상급식 확대로 인한 공공재원의 효율적 집행과 학생건강 증진, 신뢰받는 학교급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 모집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며, 모집 인원은 25명 이내다.

신청 자격은 관내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둔 학부모 가운데 학교급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 학교급식운영위원회 위원 등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과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은 전문가 역시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남구 친환경급식지원센터(☎ 607-4939)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 급식 모니터단으로 선정되면 오는 2017년까지 2년간 급식 재료 생산농가 및 공급업체 위생상태 모니터링, 식재료 검사(불량 원재료 사용 여부 및 식품 위생법 준수사항 여부 점검), 식재료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제안 역할 등을 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학부모를 선발해 친환경 급식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녀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은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일선 학교에서 소비돼 지역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