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가 안산시 방역당국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나정숙)와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택)는 지난 4일 각각 위원장실에서 안산시 안전행정국 및 단원보건소 측으로부터 시의 메르스 방역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시는 현재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지난 1일부터 가동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65병상의 격리병상과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5만5천800여개의 방역물품을 확보한 상태다.

또 메르스 예방 및 신고안내에 대한 홍보를 시·구청·동주민센터 등의 홈페이지와 LED 전광판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보고를 받은 두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메르스에 대한 감시체계를 확고히 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는 4일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으나, 안산 지역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