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7시 경, 2명의 메르스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8번째 환자 A모(30세, 여)씨는 첫 번째 환자가 처음 방문한 E의원 간호사로,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9번째 환자 B모(56세, 남)씨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가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 편, 9번째 환자는 비격리 상태에 있던 것으로 밝혀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29일, 중국 보건당국이 중국으로 출국했던 의심환자 K모(44세, 남)씨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확진 결과는 베이징에서 2차 검진이 이루어진 후 나올 예정이다.

K씨는 감염자와 밀접촉한 후 11일 간 통제 없이 일상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잠재적 의심환자수가 다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편, 첫 번째 환자와 6번째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관삽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확산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