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 추진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의원 일동은 21일 임시회 폐회 후 의회 현관 앞에서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사업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의원 모두는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은 평택시, 아산시, 당진시 시민들의 반대로 지난 2011년 6월 중단되었던 사업으로 주민의 삶은 물론 우리 미래의 자원인 갯벌 생태계까지 파괴하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평택시의회는 "46만 평택시민과 함께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 사업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력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계획을 제외하고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립 한경대학교의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재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평택항 서부두~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간 2.9㎞를 잇는 조력발전시설이 건설되면 평택항 내항과 포승지구, 화옹방조제 전면에서 건설 이전보다 유속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