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가 26일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하여 육상관계자,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끝났다.

이날 조병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대회 참가한 모든 선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오는 5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생활대축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2001년 보스턴마라톤의 우승자 이봉주선수와 김재룡 선수등 국내 유명 육상선수도 함께했다. 대회 결과 (남)하프종목의 우승은 남평수(1시간14분59초),(여)이천쌀사랑마라톤 소속의 이은옥(1시간35분46초) 10킬로미터 윤행남, 강미애, 5킬로미터의 권태민, 김은하 선수가 각각 우승하여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 1979년 3월부터 1980년 5월까지 당시 21대 이천군수를 엮임한 임경호씨가 하프 마라톤에 참가해서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 대회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이천시청 복지문화국 소속 전 직원 100여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가족과 함께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어려운 이웃!’이란 문구가 새긴 작은 현수막과 가슴에는 ‘하나되는 양성 평등’이란 가족친화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