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중국산 명태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9개 업체를 적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명절 제사용으로 국내산 황태가 많이 사용되는 점을 노려 설 명절 전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중국산 명태를 국내에서 생산한 것처럼 허위 표시한 후 대형마트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양주시 광적면 소재 A업체는 지난해 4월 19일부터 올 2월 23일까지 약 1억 6천만원 상당의 중국산 명태를 황태 생산지로 유명한 강원도 덕장에서 생산한 황태인 것처럼 제작한 포장지로 포장하여 유통시켰다.

특히, 이 업체는 판매 장부에 황태가 아닌 명태를 판매한 것처럼 이중으로 기입하는 등 범죄 행위를 덮으려 했다.

특사단은 위반업체에 대해 해당 시.군 등 관할 기관에 통보하고 행정처분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