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전에는 무기력하면서도 자신의 밥그릇 지키기에는 용감한 조영택·천정배 두 후보는 기득권 지키기에만 혈안이된 구태정치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정승 후보(새누리당, 광주 서구을) 공진열대변인은 21일 “조영택·천정배 두 후보가 지난 19일 한 방송사 토론회에서 보인 변화를 두려워 하는 모습은 미래를 개척하지 못하고 과거에 안주하고자 하는 야당의 기득권 다툼의 구태를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공대변인은 특히 고(故) 김대중대통령의 유훈까지 꺼내들어야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후보의 모습은 김전대통령의 시대정신을 계승하지 못한 야당의 무기력한 존재감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대변인은 또한 천정배후보도 과거 평민당 시절 호남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김전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선거를 치르던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자신이 알맹이 없는 ‘껍데기’임을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두 후보의 ‘DJ유훈론 공방’은 한국 정치사의 본류인 광주의 정치문화와 수준을 급전직하시키고 광주시민을 민망하게 하는 저급 정치로 영면해 계시는 고 김전대통령의 세계사적 위상과 위업에 흠을 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진정성 있는 광주 발전 정책과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밥그릇 챙기기’ 구태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의 ‘껍데기 정치’ 를 지켜보는 광주시민의 가슴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알맹이 없는 ‘껍데기 정치’를 그만둘 것을 바란다고 공대변인은 주장했다.

공대변인은 이와 함께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복도 전등을 LED로 바꿔달라는 지역 서민들의 눈물어린 요청에는 눈꼽만큼도 귀기울이지 않던 야당이 이제 와 광주시민이 호사(豪奢)를 누리게 해주겠다는 것을 믿을 시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승후보는 공약과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광주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조영택·천정배 두 후보는 이제라도 정책토론의 장으로 복귀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대변인은 이어 “이번 선거는 단 1년짜리 광주 발전을 위한 지역일꾼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라며 “정승후보는 이를 위해 어느 후보와도 ‘맞짱 토론’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