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강윤석)과 오산시청(시장 곽상욱), 국회 안민석 의원실이 함께 주최한 ‘2015 오산시 자유학기제 지원협의회 발대식’이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8일(수) 매홀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또한 발대식에 앞서 매홀중학교 교장실에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시청,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발대식은 2016년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으면서 진로 체험처와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학교 현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 구성된 ‘2015 오산시 자유학기제 지원협의회’가 출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동대표인 강윤석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자유학기제가 내실 있게 운영되고 빠른 기간 안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이런 점에서 오늘 발대식은 대단히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미 오산에는 대호중학교와 매홀중학교처럼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자유학기제를 훌륭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사례들이 있다”며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재춘 교육부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사춘기 시절의 학생들이 올바를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이웃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김원찬 부교육감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오산시 자유학기제 지원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소통과 나눔, 배움과 돌봄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한걸음 더 나아감은 물론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사랑을 향유하는 교육문화, 참여를 권장하는 교육문화, 행복을 실현하는 교육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오산시 자유학기제 지원협의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2부 행사에서는 2014년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였던 대호중학교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과 매홀중학교 학생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시청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황은희 박사의 자유학기제의 추진 배경과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비전, 자유학기제의 기본 방향과 운영 모형,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2015학년도에는 화성오산 관내 38개 중학교가(신설교 5교는 제외)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게 되는데 오산시는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로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도 교사 대상 연수, 학부모 대상 연수와 홍보 등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