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8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시민, 언론과의 소통을 위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언론브리핑은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환경국의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 도시주택국의 소풍정원 및 캠핑장 활성화사업, 농업기술센터의 평택농업생태공원 조성 계획 순으로 브리핑이 진행됐다.

먼저 산업환경국은 현재 평택시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대부분을 수도권매립지로 반입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며, 오는 17년부터 수도권매립지 반입종료 예정에 따라 오는 18년에 평택에코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에 에코센터가 준공되면 운반비와 차량비가 절감되고 수도권매립지에 처리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인 효과로 30% 이상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도시주택국에서는 방치된 폐낚시터와 폐하천을 누리마당, 노을마당, 녹색마당 등 생태휴식공간인 소풍정원 및 캠핑장으로 조성해 평택시민의 삶의 질과 평택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마당별 사업계획에 따른 구체적 활성화 계획으로는 안전시설과 꽃길, 펜스와 전망대 그리고 주차장 등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김영소 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농업체험으로 우리농산물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상권 활용쿠폰 제공 등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의 브리핑이 끝나고 많은 언론인들은 창의적이고 참신한 방안이 아닌 어느 시에든 있을 법한 운영이라며 비판했다.

언론인들은 농업기술센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지 농업인들의 권익을 위한 기관인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단순 행사 식으로 진행되는 운영이 아니라 진정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새롭고 특색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이지 못한 설명만 늘여놓자, 여러 언론인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잔뜩 사업만 늘여놓고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테마도 정해놓지 않는 등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주먹구구식 행정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는 기자들의 지적과 비판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선진 생태공원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세부적 계획을 다시 수립 후 재브리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