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친구를 둔기로 때려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20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김포의 한 모텔 앞에서 평소 자신들을 헐뜯고 다녔다는 이유로 20살 오 모 군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하고 차량에 태워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다가 지갑과 시계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대부분이 결손 가정으로 고교 시설 가출해 서울 연신내 일대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였다며 폭력에 적극가담한 일부는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