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홍 조선대학교 총장이 2015학년도에 새롭게 개설한 중핵교과목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 시간에 신입생들과 만난다.

서 총장은 3월 9일(월) 오후 6시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 교과목 2주차 강의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아의 발견과 세계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새내기들에게 조선대학교 설립정신과 역사를 알리고, 학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조선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서 총장의 강의는 3월 9일·12일 오후 6시~7시, 10일·12일 오전 9시~10시 등 네 차례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해방된 조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방 직후인 1946년에 7만 2천여 설립동지회원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의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장학교육’이라는 3대 설립정신을 심어주고 “황토로라도 담을 쌓고 창호지로라도 문을 발라서 허청에서라도 한 자를 아는 사람은 한 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쳐서 우리 민족문화를 건설하자”(설립동지회 입회권유문)라는 정신으로 설립된 조선대학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통해 신입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한다.

서재홍 총장은 “조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내적 자각+우리의 삶을 둘러싼 여러 외적인 맥락에 대한 이해+조선대학교 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담고 있는 설립정신의 체화로 형성된다.”라며 “4년간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폭넓은 독서와 토론 및 교양, 전공과목을 습득하여 삶의 목표를 발견하고 인생의 긴 항해 동안 자신만의 아름다운 꿈을 설계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한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교양필수, 교양선택으로 편재된 교양교육과정의 틀을 기초(중핵 포함), 심화, 일반교양으로 재편하고 졸업이수를 위해 필요한 교양 학점을 28학점에서 40학점까지 상향시켜 교양기초교육 강화에 나섰으며 대학의 역사를 배우는 ‘함께’형 학풍을 형성하기 위해 중핵교과목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을 새롭게 개발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설된 중핵교과목 ‘자아의 발견과 진로탐색’은 조선대학교 학생이면 반드시 이수해야할 과목으로 조선대학교의 역사, 설립정신 뿐만 아니라 철학, 인문, 사회, 자연 등의 핵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주간 2개, 야간 2개 등 4개 분반으로 나뉘어 개설되었으며 1개 분반 당 수강인원이 200명에서 600명에 이르는 대형 강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