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윤성F&B 본점에서 무라타 하지메 명인의 사인회가 열렸다.

앞서 2일에 열렸던 본점 개업식 기념으로 팬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무라타하지메 명인은 일본에서 열리는 세미나 중 유일하게 3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시 임케하라댐에서 60Cm가 넘는 배스를 8마리나 잡아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이때부터 60Cm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낚시와 관련한 비디오, 단행본 그리고 DVD다수를 출판해 낚시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교본이 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집필활동 하고 있다.

사인회가 있기 전 무라타 하지메 명인은 직접 본점 직원의 교육을 담당했다.

일본에서도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무라타 하지메 명인은 한 손님과 대화 하는 중 다른 손님이 말을 걸더라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응대하라는 내용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낚시대 잡는 방법에 대해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낚시를 하며 지내온 날들에 감사하기 때문에 낚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 루어낚시의 매력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일본도 마찬가지였지만 90%가 일반 미끼 낚시를 하고 10%가 루어낚시나 플라이를 했었다. 그런데 최근 일본 같은 경우는 50 대 50정도의 비율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90%이상이 루어낚시 이다. 생미끼는 정적인 낚시를 뜻하지만 루어낚시 같은 경우는 자기가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고 움직이면서 하니까 그게 루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 캐스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중요한가.

“나 같은 경우에는 원하는 포인트에 캐스팅을 해서 루어를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잡는 방법이다. 잡는 방법을 잘 했을 때 자기가 원하는 곳에 떨어뜨릴 수 있다. 여러 대회에 가서 보면 절반은 잡는 법이 틀리다. 잡는 방법만 잘 하면 캐스팅은 저절로 잘 하게 되어 있다.”

- 특별히 좋아하는 루어 색이나 종류가 있나.

“매번 변한다. 그 상황에 가장 잘 먹는 루어의 색이 가장 좋다. 여러 나라에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노리기 때문에 특별히 좋아하는 루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상황에 맞는 루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제는 노란색이 잘 먹었는데 오늘은 노란색이 잘 안 먹고 다른 색이 잘 먹는다면 노란색이 싫어지기도 한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색이 좋은 색이다.”

- 낚시 관련 행사와 활동으로 많은 나라를 방문했는데 낚시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

“다 기억에 안 남는 곳은 없지만 그 중에 꼽으라면 참치 400Kg을 잡은 장소라든지 철갑상어 300Kg잡은 장소라든지 도라도라 세계기록 잡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큰 고기 잡은 곳이 기억에 남아는 편이다. 캐나다, 우르과이, 아마존 세 군데를 추천해 주고 싶다.”

- 낚시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꿈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세미나를 각 나라에서 하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그 사람들이 낚시를 잘하게 되거나 즐기게 되는 것에 염두해 두고 낚시활동을 하고 있다. 낚시 덕분에 살아왔기 때문에 은혜에 보답한다는 생각이다. ”

- 낚시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이 있나.

“낚시는 인생이다. 죽을 때 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하고 있는 사회 봉사활동이 있나.

“최근에 많이 하는 것은 어린이 대상으로 한 낚시교실이다.”

- 한국 루어낚시 팬들에게 전할 말.

“한국 같은 경우도 여러가지 타겟 어종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송어 스푼낚시를 하면서 기본기를 다지고 나면 나머지 낚시는 다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 낚시 외에 취미나 관심사가 있나.

“드라이브하면서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드리이브를 하면서도 속도를 내는 편이다.”

무라타 하지메 명인은 끝으로 다양한 낚시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자신도 이를 통해 테크닉이 쌓였다며 “낚시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