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2월 26일부터 지역주민의 올바른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9대 수칙보고, 요리(Cooking)하면~ 건강 후루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고혈압과 당뇨환자 모두 3명 중 2명은 본인의 혈압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질환관리 또한 가볍게 여겨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손상으로 발전하기 쉬운 질환이다.

사망원인 통계 조사에서도 4년 연속 주요 사망원인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으로 나타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렇게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건강을 바꾸는 요리교실’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상반기 6회, 하반기 8회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26일에 진행된 교육에서는 고혈압 예방식 위한 저염 조리, 섬유소 풍부한 닭가슴살 채소샐러드 요리 시간을 가져 입맛이 없는 고혈압 어르신들에게 식욕을 자극,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메뉴로 호응이 높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전문 강사와 함께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고, 식생활 개선을 위한 건강 제공 및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개인 상담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