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23일 오전 칠보산 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민수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을 비롯한 비대위원 30여명이 시청 앞에 나왔으며 기자 회견문 낭독과 주민 발언이 있었습니다.

[박민수 비상대책위원회 임원 회견문 낭독 영상]

시민대표로 나온 비대위원은 주민 발언을 통해 화장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했고 수원시민의 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민들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한 비대위원이 다이옥신, 수은이라 적혀있는 봉투의 가루를 뿌렸으며 비대위 임원이 가루를 맞고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퍼포먼스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인터뷰]

한편,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청 회의실에서는 김미혜, 조효경 등 비대위 대표 2명과 김인주, 김효영 등 호사모 카페 대표 2명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김미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면담에서 수원시가 서수원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지 물었으며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김미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인터뷰]

이에 수원시는 서수원시민들이 안전한 곳에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인터뷰]

한편, 화성시는 오는 27일 수원 금호동 동사무소에서 화장장 건립관련 서수원시민들을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건립을 계속해서 추진하려는 화성시와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시민들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 향후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ybcnews 이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