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 7월 27일 울산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일어난 여대생 살해 사건. 이 사건또한 버스를 기다리던 새내기 대학생이, 갑자기 나타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참혹하게 살해당했습니다.

피해자 여성과 범행을 저지른 남성과는 만난 적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묻지마 범죄’였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벌어지는 ‘묻지마 범죄’

문제는 이런 ‘묻지마 범죄’에 대한 예방이나 대책이 없는 가운데 계속해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 첫날, 경기도 부천에서는 길을 걸어가던 중년의 여성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역시나 일면식도 없던 관계였습니다.

새해 첫 해가 뜨고 닷새가 지난,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에서도 묻지마 흉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다른 곳도 아닌 경찰서 앞 대로변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가해자 안모씨(62.남)는 특정 동기 없이 칼날 20cm에 해당하는 부엌칼을 휘둘러 시민들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피해자의 생명을 앗아간 부천사건때와는 달리 경찰에 의하여 현장에서 범인이 검거되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회의를 마치고 귀소 중이던 경찰들이 아니었다면 자칫 또 다른 참사를 낳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강력계 인터뷰 내용삽입]

조사결과 피의자는 현재 생활보호대상자이며 정신지체 2급에 해당되고 2003년 초부터 2014년도 까지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은 이력이 있다고 경찰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모씨가 어떠한 범행동기를 가지고 이런 끔직한 범행을 일으켰는 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경찰의 수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묻지마식 범죄로 인해 대낮에도 길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묻지마식 범죄에 대한 보다 더 체계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ybcnews 장세현입니다.



평택/장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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