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청북면사무소에서는 평택시 청북면 율곡리 일원에 조성계획중인 GS친환경에너지클러스터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역주민 20여명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정영아·오명근 의원 참여했고 우재경 산업환경국장과 기업 관계자들까지 총 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주요내용은 신재생 산업단지 추진현황 및 계획과 친환경 클러스터 사업계획,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시행사 율북신재생AMC(주) 노현우사장의 신재생 일반산업단지 설명회가 진행되는중 율곡리 산업단지를 반대하는 율곡리 이장들이 들이닥처 한동한 설명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싱크]

이들은 지난11월 공재광 평택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인데 주민들을 무시하고 면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설명회를 절차 없이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중에 율곡리에 거주하지 않는 주민이 참여해 누구를 위한 설명회인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들이 설명회를 듣고 이야기해야할 것 아니냐며 산업단지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 간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15분여간의 중단됐다 재개된 주민설명회는 이어 GS에너지 관계자의 평택시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관계자는 안전성과 심미적인 건물 외관, 송전탑이 없는 것과 친환경적인 것을 강조했으며 고용창출효과와 지역사회 지원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서는 율곡리 주민들이 기업위주의 장점만 설명을 한 것에 불만을 제기하자 관계자는 아직 추진이 되지 않아 활실한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앞으로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율곡4리 주민은 산단이 어느 쪽으로 위치하게 되는지 배치도를 보여 달라고 했고, 배치도를 본 주민은 청정지역이었던 율곡리에 고속철도가 지나갈 예정이라 소음문제가 크고 산업단지에 더불어 화학발전소까지 들어오는 것은 말도 안돼는 일이라며 근본적인 것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율곡4리 주민-싱크]

오늘 진행된 주민설명회는 주민설명회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주민들 입장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힌 시행사의 입장처럼 주민들 입장에서의 배려와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이어져 평택시의 발전이 곧 율곡리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며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문제점들이 해결되어가길 기대해봅니다.



평택/손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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